가우룽통 역은 동철선이 지나가는 두 환승역 중 하나로, 신가이와 중국 본토 방면으로 향한다. 때문에 홍콩 지하철에서 가장 붐비는 역 중 하나이기도 하다. 2004년 4월 15일에는 수용공간을 늘리기 위해 동철선 대합실이 새로 지어졌으며, 2008년 9월 28일에는 군통 선과 동철선 대합실을 갈라놓았던 개집표기를 철거하였다. 하지만 가우룽통 역의 승객규모는 침사추이/이스트침사추이역에 환승역이 새로 생기면서 크게 줄었는데, 동철선이 이스트침사추이 역으로 연장되기 전까지만 해도 유일한 환승역이었기 때문이다.
역 구조
섹깁메이 쪽 가우룽통 역 승강장 바로 바깥의 서쪽방면 터널 안에는 버려진 공간이 있는데 동철선과 쿤통 선을 연결하는 선로를 놓기 위한 자리였다. 이 공간은 원래 홍함 역에 내려진 열차가 쿤통 선의 선로로 바로 환승시켜 까우룽베이 차량기지로 이동하도록 하는 용도로 계획된 공간이었으나, MTR 공사 측이 모든 열차를 옮길 때 대형 트럭을 쓰기로 결정하면서 실현되지는 못했다.[1]
가우룽통 역은 세 구역의 지하 대합실이 있다. 동철선 대합실은 동철선 선로에서 북쪽와 남쪽으로 걸쳐 있으며, 양쪽 모두 밑층의 쿤통선 대합실을 연결하기 위한 환승 통로가 있다.[3]
노선 합병후, 과거 동철선 북행 대합실과 남행 대합실, 쿤통선 대합실이 운임 영역을 나뉘었던 것에서, 환승 게이트를 사용하지 않고 환승 할 수 있게 되었다. 현재 비 요금 구역 통로가 개통하면서, 동철선 북행 대합실과 쿤통선 대합실간의 연결이 용이해졌다. 그러나, 기존 군통선 대합실의 비 요금 구역이 2단으로 나뉘어,
B출구와 C출구간, A출구와 E출구 또는 D출구간에서 서로 직접 오갈 수 없으므로, 지면 통로 또는 회전식 개찰구 및 양쪽 끝의 비 요금 통로를 거쳐야 한다.[4]
승강장
가우룽통 역의 군통선 승강장은 섬식 승강장이며 스크린도어가 설치되어 있다. 동철선은 상대식 승강장으로 이루어져 있으며, 군통선 승강장과 수직으로 배치되어 있다. 승객은 대합실을 거쳐 통로를 통해 승강장에 이른다.[3]
동철선 승강장은 역 외부에서 바로 개찰구를 통하여 연결되어 있어,(동철선 1번 승강장의 H출구, 동철선 2번 승강장의 G출구) 승객은 대합실을 거치지 않고 해당 승강장으로 바로 들어갈 수 있다.[3] 비 요금 구역에서는 티켓 자동 판매기와 고객 서비스 센터가 있다.
동철선에서 '열차와 승강장 사이가 넓은(空隙黑點)' 3개의 역 중 하나로(다른 두 역은 각각 대학역, 몽콕이스트역), 특히나 많은 승객이 오고가는 상황 때문에, 역 틈새에 빠지는 철도 사고가 일어나기 쉽다.
H출구는 동철선 북쪽대합실에서도 갈수 있다. 역 부근의 A출구와 E출구 사이에는 돈을 내지 않고도 통로로 다닐 수 있다. B출구, C출구, F출구, H출구도 마찬가지다.
인근 역
가우룽통 역은 군통선과 동철선의 중간 부분에 위치하여, 두 선의 중요한 환승역이다.[6] 그래서 승객들은 로우/록마쩌우/훙함/티우킹렝 등의 역과 황푸 열차(黃埔列車)을 이용하거나, 홍콩 섬, 가우룽, 신제 또는 란터우 섬의 각 구(區)로 이동할 수 있다.
이용
가우룽통 역은 홍콩 지하철에서 다섯 번째로 이용객이 많은 역이다.[7] 가우룽통 역이 신제 동부와 북부 주민들을 연결하는 중요한 환승역이기 때문에, 아침부터 저녁 시간대까지 도시와 신제 사이의 비콘 힐 터널을 통하여 동철선과 군통선을 환승하는 승객이 큰 비중을 차지한다. 여기에 역 주변의 두개의 학교인 홍콩 성시 대학과 홍콩 침례 대학을 이용하는 학생들, 인근 야우얏싱 쇼핑몰을 이용하는 승객의 비중도 크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