魂: Map the Soul(혼: 맵 더 소울)은 에픽하이가 맵더소울을 설립 후 발매한 기념 음반 및 소품집 Lovescream에 이어 나온 음반이다. 2009년3월 27일에 발매되었다. 책과 음반을 하나의 작품으로 엮은 ‘북 앨범’ 형식으로 발매하였으며 정통 힙합에 가까운 음악을 담고 있다. 이 음반은 맵더소울닷컴에서만 판매하였으나, 현재 맵더소울닷컴이 폐쇄 된 이후로 힙합플레이야에서 한정 판매하고 있다.[1]
배경
2008년 12월, 전 소속사인 울림엔터테인먼트와 계약을 끝낸 뒤, 에픽하이는 자신들의 사비를 투자하여 타블로와 친분이 있던 최알렌진욱의 도움을 받아 자신들의 독립 소속사인 맵더소울을 설립하였다.[2] 에픽하이는 “정이 들었던 소속사를 떠나는 것이 아쉽지만, 새로운 도전을 해보고 싶다”며 스스로가 투자자가 되는 모험을 강행하였다.[3]
2009년 3월, CD와 음반을 결합한 북 앨범 魂: Map the Soul을 3월 27일에 발매하며, 자신들의 사이트 맵더소울닷컴에서만 판매한다고 알렸다.[6] 음반 판매 10일을 앞두고 맵더소울 사무실에서 일하는 에픽하이와 MYK, 魂: Map the Soul에 수록된 곡들을 짧게 들을 수 있는 티저가 공개되었다.[7]
사이트 오픈 예정일인 2009년3월 21일, 팬들과 직접 소통하기 위해 맵더소울닷컴(mapthesoul.com)을 오후 3시 21분에 열었으나 오픈한 지 몇 시간이 지나지 않아 트래픽 초과로 다운되기도 하였다.[8][9]
사이트 복구 후 이어 3월 22일에는 "Map the Soul"의 뮤직비디오 티저를 공개하였고[10] 음반 판매와 동시에 디지털 음원으로 공개되었고 이후 "Map the Soul"의 뮤직비디오도 공개되었다.[11] 북 앨범 발매 후, 사이트를 통해 온라인 쇼케이스를 하였으며 사이트 내 게시판과 블로그, 비디오로그 등을 통해 팬들과 접촉하기 시작하였다.[12]4월 5일, 사이트와 유튜브를 통해 4파트로 나누어 魂: Map the Soul 쇼케이스를 진행하였다.[13][14]
그러나 음반 발매 후 여태 에픽하이가 발매한 음반들과 같이 심의에 걸렸다. 4월 14일, 미쓰라 진은 블로그를 통해 “KBS에서 심의를 받았으나 10곡 중 3곡이 부적격 판정을 받았다”고 밝혔다.[15] 이어 5월 29일엔 청소년보호위원회로부터 비속어로 인해 "8 by 8, Pt. 2"가 청소년유해매체물로 지정되었다.[16]
‘the LAB’에선 DJ 투컷이 작업할 때 쓰는 턴테이블 및 MPC 등을 소개하며 ‘must have items’에선 작업 때 필요한 것들 등을 소개하고 있다.
INSPIRATION
魂: Map the Soul의 제작 과정에 있었던 일들과 ‘inspiration list’를 통해 작업 할 때 도움을 준 영화, 음반 등을 소개하고 있다.
EXPERIMENTATION
"Map the Soul"의 가사가 된 타블로, 미쓰라 진, MYK의 라임 노트와 음반의 표지의 초고 등을 볼 수 있다.
EXECUTION
魂: Map the Soul 음반의 제작 과정과 사진을 담고 있다.
COMMUNICATION
CURTAIN CALL
FREEDOM OF SPEECH?
에픽하이#심의 참조. 심의에 걸린 곡들의 가사를 실어서 심의에 걸린 단어나 또는 모든 부분에 빨간 X선을 그어놓았다.
LYRICS (Tablo's Notes)
魂: Map the Soul에 수록된 곡들의 가사와 곡에 대한 간단한 소개를 담고 있다. 또한 펀치라인 등 각 가사를 한국어 또는 영어로 번역하였다.
트리비아
타이틀곡인 "Map the Soul"의 제작과정 중 타블로 벌스에서 타블로가 원래 ‘초상화’라고 해야 할 부분을 ‘초화상’이라고 잘못 썼다. 녹음 3주 후에 가사를 정리하면서 알게 된 타블로는 이를 다시 녹음하고 수정하였다. 이후 2009년3월 14일에 한 타블로와 꿈꾸는 라디오를 통해서 밝혔다.[27]
발매 후 여태 에픽하이 발매한 음반들처럼 심의에 걸렸는데 "Believe"는 심의실에 대해 언급하여 걸렸고[28] "Top Gun"은 박태환, 김태희의 실명을 거론했다는 이유로 심의에 걸렸다.[29]
에픽하이의 6집 [e]에 수록된 〈흉〉은 원래 魂: Map the Soul에 실릴 예정이었으나 수록되지 못했다.[30]
↑魂: Map the Soul의 CURTAIN CALL에 타블로는 ‘뒷걸음’을 통해 “예전 시스템 안에서는 많은 돈을 벌 수 있었지만 그만큼 창작 외적으로 해야할 일이 많았다. (중략) 경제력과 인기는 잃게 될 가능성이 크지만 그로 인해 얻게 되는 시간과 자유를 돈으로 살 수 없는 꿈에 투자할 테다.”라고 밝혔다.
↑epik high @ the studio 《유튜브》, 2009년 3월 20일. 유튜브 영상 참조. 37초에 초상화가 아닌 초화상이라고 쓰여져 있고 실제로 그렇게 랩을 한다.
↑"Believe"의 맨 처음 가사에서 에픽하이가 발매한 음반들을 순서대로 말하며 “새빨간 19금 딱지가 붙었지만 Still 진실만을 썼다. (중략) 심의실에서 평가 불가능한 Appeal”이라고 심의실 및 유해매체 지정에 언급하는데, 이후 "Believe"는 방송 3사 모두에게서 방송 부적격 판정을 받았다.
↑에픽하이의 6집 [e]에 수록된 e-book 참조. 타블로의 [e] 노트에 ‘魂 : Map the Soul 북앨범에 수록하지 못했던 미발표곡. 불특정 다수를 마구 흉보는 노래. 이유 없는 비난과 비판, 모르는 사람에 대한 뒷담화… 다들 하길래 에픽하이도 이 트랙을 통해서 한번 해봤다고 한다.’라고 써있다.